신문에 따르면 위팃 특별보좌관은 기자회견에서 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지난 90년대 중반 이래 식량부족 현상이 악화한 북한의 기아 인구를 800만명 이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위팃 보좌관은 하지만 유엔기구의 대북 식량지원이 180만명 분량에 머물러 수요와 공급에 큰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 당국은 심각한 식량부족 속에서도 여성의 농사일과 농산물 거래를 규제하고 집에서 채소를 재배하는 것조차 엄격히 단속하고 있다고 위팃 보좌관은 소개했다.
그는 유엔이 모든 가용수단을 동원해 기아에 허덕이는 북한 주민을 지원할 필요가 있으나 원래 그 책임 경우 북한 당국이 지어야 한다며 거액의 예산이 군사비와 핵무기 개발에 돌려지는 현상을 고쳐 '주민 취우선'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위팃 보좌관은 일본이 북한에 식량과 에너지 지원을 계속 거부하는데 대해선 "납치문제를 안고 있는 특수한 상황이나 '압력'과 '대화' 중 양자택일이 아니라 균형을 취하는 게 중요하다"는 인식을 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