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VTV현대홈쇼핑)

[뉴스인] 김동석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중기중앙회가 주관하는 '2017 해외유력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가 지난 14일과 1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렸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총 25개국 80개 바이어사가 458개 국내 중소기업과 만나 총 1300회 이상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참가업체인 VTV현대홈쇼핑(류재준 본부장)은 VTV의 지원을 바탕으로 호치민, 하노이 등 베트남 전역에 24시간 홈쇼핑 방송을 송출한다. 첫해인 지난해는 600만 가구를 대상으로, 오는 2020년까지 IPTV와 위성방송을 포함해 1300만 가구까지 송출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VTV현대홈쇼핑은 현대홈쇼핑과 베트남 국영방송 VTV(Vietnam Television)의 자회사인 ‘VTV Broadcom(방송기술업체)’, ‘VTV Cab(유선방송 사업자)’이 각각 50 : 25 : 25 비율로 출자한 회사다. VTV와 공동 마케팅을 통해 TV채널 광고를 진행하고, 현지 심의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방송 심의 교육도 진행할 방침이다.

VTV현대홈쇼핑은 이번 상담회에서 한류 열풍으로 한국 상품 선호도가 높은 베트남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라네즈BB크림, 플루 스크럽, 에코라믹 후라이팬, 썬라이즈 저장용기, 콘스타 블렌더, 세제혁명 등 국내 유명 K-뷰티 상품과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선보였다.

베트남 인구의 45%인 4100만명에 이르는 인터넷 사용 인구를 공략하기 위해 현지 온라인 쇼핑몰(vtvhyundai.vn)도 동시에 오픈했다. 베트남 간편결제 시스템인 ‘원페이’를 도입했으며, 모바일 전용 어플리케이션도 선보일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현대H몰 글로벌관과 제휴해 현대백화점 상품을 포함한 다양한 한국 상품도 소개했다.

(사진=VTV현대홈쇼핑)

VTV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에서 DM 코리아의 스테인리스 수저와 래미의 필링빈과 밀접한 관계형성에 많은 도움이 됐다. 긍적적인 수출안이 검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상담회에 참가한 VTV현대홈쇼핑 류재진 영업본부장은 "최근 베트남에서는 한국 문화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화장품과 생활용품 등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를 통해 오는 2020년 연매출 1000억원 달성 목표를 세웠다"고 전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이 비용부담 없이 해외바이어를 만나 현지시장의 요구사항 등을 직접 듣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상담회를 마련했다"며 "참여 중소기업은 이번 만남을 이어가며 해외 비즈니스 관계형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해외시장 개척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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