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오현지 기자 =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이명식 교수ㆍ한명숙 박사팀은 미국당뇨학회지 'Diabetes(IF 8.3)'에 항암제 글리벡이 당뇨의 원인인 '소포체 스트레스'를 감소시킨다는 것을 보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명식 교수팀에 따르면 당뇨병이 발생한 실험용 쥐(db/db 마우스)에 글리벡을 투여했을 때 혈당이 거의 정상화됐다.

글리벡 투여 후에 소포체 스트레스 마커들의 활성이 효과적으로 감소됐고 췌장베타 세포 또한 정상화돼 제2형 당뇨병에 효과를 보였다.

이 교수는 "기존의 당뇨병 치료제는 인슐린 등 혈당을 낮추는 대증요법 치료제로서 당뇨병의 원인에 초점을 맞춘 예방 또는 치료제는 전무한 상태"라며 "글리벡이 혈당을 떨어뜨리면서 당뇨병 발병 원인인 췌장소도세포 사멸의 억제에 효과를 보여 신개념 당뇨병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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