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로하스아카데미 전경 (사진=풀무원)

[뉴스인] 김동석 기자 = 풀무원의 자발적인 기후변화 대응 노력이 '글로벌 지속가능성 지수'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풀무원(대표 남승우)은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한국위원회가 개최한 '기후변화∙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기후변화 대응' 부문과 '물 경영' 부문 특별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식품기업으로는 풀무원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상했다.

CDP는 각국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물, 산림자원에 대한 환경이슈 대응,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 관련 경영정보를 공개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이자 기관명이다.

영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비영리기관으로서 기업의 환경 경영을 평가해 매년 등급을 발표한다. 또한 지속가능성 평가기관 중 DJSI(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와 함께 가장 권위 있는 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CDP 평가는 총 4단계로 '리더십(Leadership) A', '경영(Management) B', '인식(Awareness) C', '공개(Disclosure) D'로 단계가 올라갈수록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등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책임 있게 관리한다고 볼 수 있다.

풀무원은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탄소경영 특별상-신규참여상'을 수상했다. 올해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 처음 참여하며 '리더십 A-'라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풀무원은 기후변화를 중요한 이슈로 인식해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도입하는 등 자발적으로 탄소배출량을 감소시키고 있다.

충북 괴산에 위치한 풀무원의 연수원 로하스아카데미는 지열,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패시브하우스로 첨단 단열공법을 적용해 일반 건축물 대비 에너지 낭비를 85% 낮췄다.

풀무원식품의 음성과 의령 두부공장은 탄소배출 감소 효과가 있는 목재펠릿 보일러로 교체했고, 풀무원건강생활 도안공장은 태양광 발전시설을 도입했다. 풀무원은 지난해 전체 제조시설 중 신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을 18%까지 확대 적용했다.

풀무원 계열 생활서비스 전문기업 이씨엠디가 운영하는 별내·의정부휴게소도 옥상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고 양평휴게소는 전체 조리기구 중 85%를 인덕션레인지로 설치했다.

풀무원은 물 경영에서도 '특별상-성과향상' 부문을 수상했다.

지난해 물 경영에서 '경영 B' 단계였으나 올해 한 단계 높은 '리더십 A-'로 평가 받았다. 이에 대해 CDP 한국위원회는 풀무원이 "단기∙중기∙장기적으로 물 관련 리스크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을 가지고 이를 수행하는 단계에 근접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풀무원기술원 백석인 사무국장은 "CDP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높은 등급을 받게 되면서 그간 기업 차원에서 노력해왔던 지속가능한 경영을 검증 받았다"며 "로하스(LOHAS)기업으로서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절감, 물 사용 절감, 신재생에너지 사용 등 환경경영을 적극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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