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쇠목골 깊숙한 골짜기에 자리잡은 두레자연마을 (사진=두레자연마을 제공)

[뉴스인] 김동석 기자 = 최근 ‘두레자연마을’에 20세대가 입주하면서 3세대 공감 생태마을공동체운동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17일 두레자연마을 대표 김진홍 목사는 "20세대 입주를 시발점으로 왕방산 골짜기 안에서 ‘3세대공감 생태마을’을 구현하고 남은 일생을 3세대 공감 생태마을공동체운동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토지여건이 되는대로 10세대, 30세대 방식으로 늘려갈 예정이며, 마하트마 간디가 구상했던 ‘스와라지(자치 마을공화국)’를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3세대공감마을은 ‘손자(손녀)-아버지(어머니)-할아버지(할머니)’ 3세대가 소통공감하며, 상호협업과 교학상장(敎學相長)을 통해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함을 추구하는 마을을 일컫는다.

김진홍 대표는 "100세 시대에는 '3세대공감 생태마을'이 저출산 고령화 사회의 대안이 될 것"이라며 "3세대공감 생태마을은 젊은 청년부부들의 출산에 대한 불안과 노년의 공포를 없애줄 수 있는 조건을 시스템화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그 방법론으로 농장 유치원과 치유돌봄 농장요양원의 공존시스템, ‘3세대공감 약초농원’ 운영을 예로 들었다.

오는 11월4일에는 두레자연마을 준공식이 열린다. 더불어 청소년 야영장과 목수양성학교 준공식이 열리고 청소년들을 위한 실내체육관의 기공식도 함께 진행한다.

김진홍 대표는 "3세대 공감 생태마을에서는 노인들이 고독사하거나 요양원에서 서글프게 생을 마치는 일이 없을 것"이라며 "학원에 시달리고 공부에 짓눌려 병드는 자녀들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레자연마을 어린이들은 농장유치원에서 자라고 학생들은 마을 학교에서 씩씩하게 성장한다”며 “모든 마을 주민이 일자리를 가지게 되고 장애우도 자신에게 적합한 일감을 얻고 노인들은 치유농장이나 농장 요양원에서 사람의 향기를 느끼며 살아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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