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폴로 플래닛앤컨텐츠)

[뉴스인] 김동석 기자 = 동남아 최초의 한류 전문 채널 'K WAVE'(케이웨이브)가 태국에 진출한 데 이어 캄보디아, 베트남 등 아세안 5개국 추가 진출을 공식화했다.

지난 7월 25일 태국 방콕에서 한류 방송 출범계획을 발표한 ㈜아시안 스토리(대표 김성렬)와 (주)아폴로 플래닛앤컨텐츠(대표 백종화)는 태국에 이어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 라오스 등 아세안 5개국에 한류 방송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방송 관련 사업을 연내에 시작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에이맥스에이치큐' 등 콘텐츠 업체를 거느리고 이미 중국에 진출한 한국의 해외한류콘텐츠플랫폼 전문기업 ㈜아폴로 플래닛앤컨텐츠와 태국에 모체를 둔 글로벌 기업 칸타나(대표 Sasikorn Chansate) 그룹과 함께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각국에서 독자 채널로 운영하거나 현지 방송사와 협업으로 전문 시간대를 배정받아 한류 콘텐츠를 방송하게 된다.

먼저 캄보디아에서는 지상파 방송사 PNN과 협업해 방송한다. 같은 형태로 미얀마의 미야와디TV, 베트남에서 베트남TV(V채널), 라오스의 비엔티엔TV 등과 공동 방송을 하게 되며, 미얀마의 위성방송 플랫폼 스카이넷과는 독자 한류 채널을 협의 중이다.

이를 통해 'K WAVE'는 태국 1600만 가구를 비롯해 동남아 총 1억 가구에 서비스되는 동남아시아 최대 한류전용 방송채널네트워크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

(사진=아폴로 플래닛앤컨텐츠)

한류 드라마와 K-POP을 위주로 하는 방송과 함께 뮤직 콘서트, 팬 사인회, K-POP 오디션 등 엔터테인먼트 이벤트 사업, 한류 드라마의 현지 리메이크, 예능 프로그램 포맷을 활용하는 현지 프로그램 제작, 배급 등 각종 한류 콘텐츠 사업을 칸타나 그룹과 현지 관련사와 함께 실시한다고 케이웨이브는 전했다.

아폴로 플래닛앤컨텐츠 백종화 대표는 "지난 수년 간 중국 위주로 콘텐츠 사업을 하며 TCL, Hisense 등 중국 굴지 플랫폼사들과 계약을 맺고 진행해왔다. 이번 동남아 진출은 사드 영향으로 중국에서 다소 지연되고 있는 한류 콘텐츠 사업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의 한류방송채널(위성방송 P.S.I의 채널 번호 111, 케이블 방송 Charoen Cable Network의 채널 번호 588)은 시험 방송에 이어 태국의 국상이 끝나는 시기에 맞춰 오는 29일 본 방송을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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