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오현지 기자 = 순천향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조주영ㆍ조원영 교수와 외과 김용진 교수팀은 최근 2명의 조기위암 환자에게 내시경과 복강경을 동시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노츠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주영 교수팀에 따르면 수술은 먼저 병변 주위를 내시경으로 360° 절개한 뒤, 내시경과 복강경을 동시에 사용해 위 전층을 절제하고 다시 복강경으로 림프절을 절제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또한 두 환자 모두 수술 3일 만에 퇴원했으며, 보통의 위 절제술 후 조금씩 자주 음식을 섭취해야 하는 식이조절이 필요 없을 정도로 효과가 좋았다.

조 교수는 "하이브리드 노츠 수술은 외과적인 수술에 비해 위의 많은 부분을 살릴 수 있기 때문에 환자 삶의 질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나노기술을 응용한 조기위암의 림프절 전이를 확인하는 기술이 국내에 도입되면 수술의 범위를 최소화하는 치료가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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