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김동석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한국 농식품의 대만시장 소비기반 조성과 수출 확대를 위해 오는 10월4일까지 대만 원동백화점(遠東百貨股份有限公司) 11개점에서 대규모 한국식품 판촉전을 펼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판촉전은 지난 2013년 시작해 올해로 5회를 맞았으며, 정례화된 대규모 행사를 통해 한국의 새로운 농식품과 식문화를 대만에 전파하고 있다.

행사를 계기로 미약했던 한국 농식품의 현지 인지도가 점차 높아져 까르푸와 같은 다른 대형 유통매장에서도 한국 식품전을 잇따라 개최하는 등 한국 농식품의 판매 통로를 넓혔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 행사에 소개되는 한국 농식품 1500여종 가운데 400여종이 대만에 첫 선을 보이는 제품이어서 이들 제품에 대한 대만 소비자 반응을 살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신선과일과 수산품을 전시했고 김치, 유자차, 삼계탕, 불고기 등 한국의 전통식 전문코너를 운영했는데, 행사 첫날인 지난 21일 한국식품의 오묘한 색상과 정갈한 맛에 매료된 방문객들이 '페이창 하우츠(맛 최고)'를 연발했다는 후문이다.

이필형 aT 수출사업처장은 "이번 한국식품전과 같은 대규모 판촉행사를 확대하고 특히 사과, 배, 배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해 국내 농가 소득과 직결되는 신선 농산물 수출증대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