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CMD)

[뉴스인] 김동석 기자 = 최근 SK하이닉스 청주 신축 공사장 식당에서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조리원들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조리원들이 700인분의 삼계탕을 조리하느라 평소보다 많은 LP가스를 쓰면서 일산화탄소 등 불완전 연소한 가스가 많이 발생해 어지럼증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풀무원 계열 생활서비스 전문기업 ECMD가 수도권 동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구리포천고속도로에 개장한 친환경 휴게소가 주목되고 있다. 

ECMD는 경기도 고산동에 위치한 '의정부휴게소(구리 방향)'와 남양주시 별내면 광전리 일원에 위치한 '별내휴게소(포천 방향)'에서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개장했다.

'의정부휴게소'와 '별내휴게소'는 지하 1층, 지상 2층의 연면적 4513㎡ 규모다. 설계 단계부터 환경과 에너지 절감을 고려해 태양광 발전 시스템과 아니라 지열 발전 시스템을 설치해 휴게소 전력 소비량 30%를 신재생 에너지로 충당하기로 했다.

26일 ECMD 관계자는 "휴게소 식음 매장에 90% 이상 인덕션을 사용하는 것은 유해가스와 탄소배출을 최소화해 제품과 서비스 개발단계부터 탄소배출을 줄이고 제조 유통 소비 전 과정에서 지구환경을 보호하며 '인간과 자연을 함께 사랑하는 로하스(LOHAS, 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를 실천하기 위한 남승우 총괄 CEO의 경영 방침"이라고 밝혔다.

식음 매장에 종사하는 조리원 김지영 씨(32)는 “인덕션 사용으로 주방 환경이 쾌적하고 근무환경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CMD는 가평·이서·오수·함평천지·영산·김포·의왕·경기광주·양평·의정부·별내휴게소 등 전국 17개 고속도로 휴게소를 운영 중이며 제2영동고속도로 경기광주·양평·김포·의왕에 이어 별내·의정부 휴게소에 인덕션을 채택해 사용하고 있다. 앞으로 문을 열 휴게소와 김포휴게소 등 기존 휴게소에서도 인덕션을 활용하는 방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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