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각예술가 후재 김법영 연작

*전각(篆刻)예술가인 후재(厚齋) 김법영 작가는 [귀남일기]를 통해 작품 속 주인공인 귀남이의 눈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나도 때론 너처럼 홀딱 까뒤집어 보여주고 잡다. -귀남

[뉴스인] 김법영 작가 =

나도 내 색깔을 내며 살고 있다.
하지만 정원의 한 귀퉁이에
너는 참으로 도도하게 뒤집혀 있다.
한 술의 사랑과
한 술의 꿈과
한 술의 욕망과
한 술의 부족함까지도
너무도 당당히 뒤집혀 있다.
붉은 바탕에
검은 점까지도…
누가 뭐래도
넌 나리꽃이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