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신화/뉴시스】정진하 기자 = 짐바브웨의 콜레라 감염자수가 8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에 따르면, 짐바브웨에서는 지난 8월 콜레라가 확산되기 시작한 이래 8만250명이 감염됐으며 이 중 3759명이 사망했다.

특히 현재 콜레라로 인한 치사율은 4.7%에 달해 적절한 통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WHO는 콜레라 치사율이 1% 미만일 때 상황이 통제된 것으로 간주한다.

WHO는 짐바브웨의 콜레라 창궐의 근본 원인이 국가적 경제위기로 인한 보건 시스템의 붕괴에 있다고 진단했다.

파델라 샤이브 WHO 대변인은 이에 따라 WHO와 후원 단체들이 짐바브웨의 수도 하라레에 콜레라 사령통제센터를 설립하고 콜레라 발병에 대한 조직적 대응과 관련 당국과의 기술적 공조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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