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하대병원 사이버나이프센터는 국내 최초로 폐암 무 금침 호흡동조 방사선 수술을 시행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서울=뉴시스헬스】김연환 기자 = 인하대병원(원장 박승림) 사이버나이프센터가 국내 최초로 ‘무 금침 호흡동조 방사선 수술’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무 금침 호흡동조 방사선 수술은 아시아 최초로 도입된 4차원 사이버나이프를 통해 뇌종양과 척추종양 그리고 일부의 폐종양에 대해 금침을 삽입하지 않고도 방사선수술을 시행할 수 있는 첨단 술기를 활용한 것이다.

기존의 사이버나이프의 경우 모든 환자의 치료에 있어 종양의 위치 추적을 위해 금침을 몸속에 삽입해야 했다.

종양이 폐에 있을 경우 환자의 호흡에 따라 종양도 같이 움직이게 되는데 이런 종양을 놓치지 않고 치료하기 위해 방사선의 조사범위를 넓혀왔다.

그러나 조사범위를 넓힐 경우 부작용이 많아지는 단점이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그동안 폐 종양부위에 금침을 삽입 후 호흡에 따라 움직이는 금침을 추적 치료했다.

이때 금침삽입 위해 국소 마취 후 바늘로 종양부위를 찌르는 불편함과 치료의 지연, 금침삽입으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폐기흉과 출혈 등의 부작용을 감수해야 했다.

이에 사이버나이프센터 김우철 교수는 “인하대병원에서 도입한 4차원 사이버나이프는 폐종양 환자에서도 금침 삽입으로 인해 발생되는 부작용 없이 편안히 단기간에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으며, 이 치료결과를 올 10월 방사선종양학회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이버나이프란?

초정밀 영상 유도 기술과 고성능 컴퓨터로 조종되는 로봇 팔을 갖춰 고선량의 방사선을 신체 어느 부위의 종양이라도 정확히 조사할 수 있는 최첨단 방사선 치료 장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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