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각예술가 후재 김법영 연작

*전각(篆刻)예술가인 후재(厚齋) 김법영 작가는 [귀남일기]를 통해 작품 속 주인공인 귀남이의 눈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뭐든 먹으면 다 내놓기 마련인데 땅위의 물을 다 마신 하늘은 왜 이리 조용할까? 올똥말똥 -귀남

[뉴스인] 김법영 작가 =

간간이 비 소식이 들려온다.
기대를 잔뜩 하지만
땅을 적시지도 못하고 멈춘다.
마당의 화초들도
팔을 벌려 비를 기다리고 있다.
글쎄
그 많은 물은 다 어디로 갔을까?
사람도 하늘도
먹은 만큼만 내놓으면 별 탈이 없을텐데
올똥말똥
애를 태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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