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JASONS 내 이마트존. (사진=이마트)

[뉴스인] 김동석 기자 = 이마트가 말레이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마트는 24일부터 GCH리테일 산하 '콜드스토리지(Cold Storage)', '메르카토(Mercato)', '제이슨스(Jasons)' 등 3개 프리미엄 슈퍼 총 17개 매장에 '한국의 유통 아이콘(Retail Icon of Korea)'이란 콘셉트로 이마트존을 운영한다.

이곳에서 'e브랜드'의 과자, 차, 시리얼 등 52개 상품을 정식 판매한다. 주요 상품은 'e브랜드' 핫초코, 콘프레이크, 라면e라면, 유별난감자 등이다.

GCH리테일은 25조원 규모의 '데어리 팜(Dairy Farm)' 그룹 산하 계열사로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큰 유통 기업이다.

GCH리테일은 매장 주요 동선인 '엔드캡(End Cap)' 진열대에 이마트존을 구성하고, 이 가운데 매출이 우수한 상품은 전점으로 확대 판매할 계획이다. 엔드캡은 매장 매대의 양쪽 끝부분으로 주 동선에 맞닿아 있어 주목도가 높은 매대 위치를 이른다.

GCH리테일을 시작으로 이마트는 올해 안에 '이온(AEON)', '자야 그로서리(Jaya Grocery)', '테스코(Tesco)' 등 말레이시아 내 100여개 유수 유통업체에 입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마트 이갑수 사장은 "이마트는 베트남, 몽골 등 해외에 매장 진출뿐 아니라 수출 루트를 확보해 상품 자체를 진출시키는 투트랙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며 "수출 사업이 우수 동반성장 모델로 자리잡아 더욱 많은 국내 중소기업과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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