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이노션과 콘텐츠 사업 전반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NEW 김우택 총괄대표와 이노션 안건희 대표이사. (사진=NEW)

[뉴스인] 김영일 기자  = 콘텐츠 미디어 그룹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총괄대표 김우택, NEW)가 현대자동차 그룹 계열사 이노션 월드와이드(대표이사 안건희, 이하 이노션)와 미디어 콘텐츠 사업 전반의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의 마케팅 역량과 콘텐츠 비즈니스 역량을 상호 결합,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궁극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함께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NEW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이노션과 콘텐츠 사업 전반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NEW 김우택 총괄대표와 이노션 안건희대표가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NEW와 이노션은 영화, 스포츠, 극장, 음악, 드라마 등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 전반에 걸쳐 전략적 제휴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NEW는 극장과 스포츠 부문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 극장 사업을 대규모로 확장할 시 상호 지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이노션의 스포츠 마케팅과 운영 노하우로 추후 중계권 사업과 스포츠 대회 유치 등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에 있어서 전략적 제휴를 맺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노션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NEW의 콘텐츠 판매 등을 지원하는 일이 대표적이다.

콘텐츠 마케팅 사업에 대한 업무 제휴도 추진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이노션이 가진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NEW의 콘텐츠 사업 성공 확률을 높이는 전략을 함께 수립할 수 있다.

이는 이노션 내 빅데이터 분석 전담 조직인 디지털 커맨드 센터(Digital Command Center)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드라마·영화 등 NEW의 콘텐츠에 대해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방식이다.

NEW의 콘텐츠 기획, 제작, 상영·방영, 종영 등 전 과정에 걸쳐 이노션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흥행 성과를 높이기 위한 빅데이터 분석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요소 중 하나가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여러 산업 분야에 접목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단순한 업무제휴가 아닌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한다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

이 같은 방식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이노션은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 전반에 대한 지식 및 이해도를 높이고 흥행 공식에 대한 노하우를 쌓아 콘텐츠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PPL, 가상광고 등 브랜디드 콘텐츠(Branded Contents)를 포함한 이노션의 콘텐츠 마케팅 역량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NEW 김우택 총괄대표는 "콘텐츠 산업의 가치가 중요한 시대에 전략적 파트너십은 NEW만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노션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투자 기회를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콘텐츠 시장의 다각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노션과의 MOU에 이어 엔터테인먼트 사업 전반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파트너십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노션 안건희 대표는 "업무협약 체결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디어·콘텐츠·광고 시장의 변화에 유기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NEW와는 2011년부터 일부 영역에서 업무 협업을 진행해 상호 신뢰 관계가 구축돼 있는 상태"라며 "앞으로 단기, 중기, 장기 등 각 사업의 특성에 맞는 업무 제휴 계획을 면밀히 세워 회사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성장동력을 찾아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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