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강좌에서 안성형과 신소정 교수는 눈꺼풀이 처져 졸린 눈처럼 보이는 질환인 안검하수의 원인과 검사, 치료 등에 대해 설명한 뒤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안검하수란 눈꺼풀 올림근의 힘이 약해서 윗 눈꺼풀이 아래로 처짐으로써 눈꺼풀 틈새가 작아 '졸린 눈'처럼 보이는 것을 말한다.
발생원인은 크게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나누는데 선천성은 태어나면서부터 눈꺼풀올림근의 기능이 약한 경우 발생한다. 후천성은 외상, 염증 혹은 종양, 중증근무력증 등 전신질환, 그리고 노화가 원인으로 꼽힌다.
안검하수가 있으면 윗 눈꺼풀이 처지며 이마 주름이 심해지고, 눈썹이 올라가며 턱을 올리고 사물을 주시하게 된다.
신 교수는 "안검하수는 수술 후에도 본인이 기대했던 것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수술을 받으려고 할 때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며 "시도해보지도 않고 불편을 겪으며 사는 것보다는 안과의사의 정확한 진단 아래 수술을 받으면 대부분 더 나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