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각예술가 후재 김법영 연작

*전각(篆刻)예술가인 후재(厚齋) 김법영 작가는 [귀남일기]를 통해 작품 속 주인공인 귀남이의 눈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밤늦게 실실 손님처럼 오는 것이 이 인간이 혼자서 순댓국 먹고 왔군. -귀남

[뉴스인] 김법영 작가 =

귀남이와 출퇴근을 하면서 모범적인 생활로 바뀌었다.
이 녀석을 데리고 술집을 갈 수도 없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도 없다.
어찌할 수 없는 일이 있으면(이 녀석이 보기엔 사사로울 수도 있음)
집에 혼자 두고 나온다.
그러다 늦게 들어가면 반가워하면서도
얼굴빛에 뭔가가(섭섭함?) 보이는 듯하다.
그래도 이 녀석아.
나도 여러 사정이 있단다.
오늘밤이 딱 순댓국과 어울리는 궁합이란 말이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