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신화/뉴시스】유세진 기자 = 유럽연합(EU)에서 판매되는 담배들은 2011년까지 화재를 일으키지 않도록 화재에 안전해야만 할 것이라고 유럽연합회가 6일(현지시간) 밝혔다.

EU는 지난해 담배 제조회사들이 담배불이 다른 곳으로 옮겨 붙는 것을 늦추기 위해 특수한 종이로 담뱃잎을 싸도록 하는 유럽위원회의 제안을 승인한 바 있다.

유럽위원회는 담배불이 버려졌을 때 다른 곳으로 옮겨 붙지 않고 스스로 꺼지는 담배 생산을 위한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유럽위원회의 톤 반 리롭 대변인은 "늦어도 20111년까지는 이 같은 담배가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러한 조치가 담배 값을 올리게 될 것이라는 담배회사들의 주장에 대해서도 "비용은 미미할 것이다. 이러한 새 담배 개발로 담배 값이 오를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일축했다.

EU 16개 국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2007년 사이 연 평균 1만1000건의 화재가 담배의 부주의한 사용으로 일어나 520명이 사망하고 1600명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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