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임설화 기자 = 국제백신연구소(IVI)는 세계보건기구(WHO)와 공동으로 탄자니아 잔지바에서 주민 5만명을 대상으로 경구용 콜레라 백신접종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이남지역에서 경구용 콜레라 백신의 가장 효과적인 활용방법을 찾기 위해 진행된 것이다.

또한 백신의 효과, 예방효과의 지속성,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주민들을 포함해 전체 주민의 발병예방 효과(집단면역) 정도에 대한 조사를 목적으로 한다.

IVI는 잔지바 보건부와 세계보건기구가 추진하는 대규모 접종캠페인을 통해 제공된 경구용 백신의 효과성 평가를 맡았다.

스위스 열대연구소(STI)가 함께 참여하는 이 프로젝트에서는 현재 세계 33개 국가에서 승인돼 여행자들이 널리 사용하고 있는 '듀코랄(Dukoral)'이라는 백신을 평가하고 있다.

접종 비용은 발병위협에 노출된 주민들에게 콜레라 백신을 사용하도록 빌 앤 멜린다게이츠 재단이 세계보건기구에 기부한 기금에서 충당하며, IVI 사업의 일부는 스웨덴 국제개발청(SIDA)과 LG전자의 IVI에 대한 후원금이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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