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김동석 기자 = 첫사랑의 기준은 '처음' 좋아한 사람일까, 아니면 '많이' 좋아한 사람일까.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모바일 결혼정보서비스 천만모여 회원 351명(남성 195명, 여성 156명)을 대상으로 지난 2~9일 ‘첫사랑’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2%가 첫사랑의 기준을 “가장 많이 좋아한 사람”으로 정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밖에 “가장 처음 좋아한 사람(25%)”, “가장 아프게 좋아한 사람(10%)” 등으로 답했다.

또 미혼남녀 10명 중 8명은 기억에 묻은 첫사랑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첫사랑을 기억하는 이유로는 “완전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아서(40%)”가 가장 많았다. 이어 “첫사랑이라는 타이틀 때문에(24%)”, “사랑 받았던 기억 때문에(18%)”, “현재 애인과 첫사랑이 비교돼서(10%)”, “안 좋은 기억이 너무 많아서(5%)” 순이었다.

현재 애인 유무에 관계 없이 ‘첫사랑을 만날 기회가 온다면 만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9%가 “다시 잘해볼 마음이 있으면 만나겠다”고 답했다.

이어 “실망할까 두려워 만나지 않겠다(32%)”, “주저 없이 만나겠다(18%)”, “상대의 태도를 보고 결정하겠다(9%)” 순으로 답했다.

결혼정보업체 가연 관계자는 “많은 미혼남녀가 첫사랑의 기준을 가장 순수하게, 가장 많이 좋아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며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기억도 좋지만 추억이기에 더욱 아름다울 수도 있다는 사실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