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마소연 기자  = 동국제약(대표 오흥주)은 물적 분할을 통해 조영제 전문회사를 분사하고, 전문성 강화와 수익성 개선을 도모한다고 22일 밝혔다.

분할 후 존속회사는 동국제약으로, 신설 회사의 이름은 '동국생명과학(가칭)'이다. 이번 회사 분할 안건 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는 다음 달 28일에 개최되며 분할기일은 5월 1일이다.

동국제약의 조영제사업 부문은 지난해 400억 원대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진단장비까지 더해져 500억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신설회사인 동국생명과학은 조영제 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독립적인 경영을 통한 책임 경영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조영제를 사용하는 진단장비 사업에 새롭게 진출하면서 조영제 부문을 전문분야로 특화해, 매출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체 생산 설비와 인프라를 구축한 후에는 진단 의약품·장비 전문기업으로 IPO(기업공개)를 추진할 계획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글로벌 조영제 시장은 인구 확대와 진단수요 증가로 국내시장보다 탄탄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동국제약의 조영제 관련 매출의 30% 이상이 해외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조영제 분야에서의 국내 1위 경쟁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 중인 글로벌 시장에서도 진검승부를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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