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마소연 기자  = 건일제약(대표 김영중)은 이스라엘 제약사 키토브(Kitov Pharmaceuticals Ltd.)와 골관절염 신규 복합제 KIT-302(성분명 세레콕시브+암로디핀)의 국내 독점 판매·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완제품을 도입·판매하는 기존의 라이선스 계약과 달리 원개발사의 제조 기술을 이전받아 건일제약의 cGMP 제조 시설에서 완제품을 직접 생산하게 된다. 

KIT-302는 세레콕시브와 암로디핀 복합제로, 혈압 조절이 필요한 골관절염 환자들이 주요 처방 대상이다. 오는 2019년 허가·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골관절염 질환의 특성상 장기적으로 다수의 치료제를 한꺼번에 복용해야 하는 만큼 복합제로 환자의 복약 편의성과 순응도를 크게 개선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세레콕시브를 포함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장기 복용자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고혈압 유발 가능성도 사전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일제약은 원개발사와의 협의를 통해 국내 생산 완제품을 해외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건일제약 관계자는 "특허 만료로 시장이 크게 확장된 세레콕시브 시장에서 뚜렷한 차별점을 가진 제품을 국내 제조로 공급하게 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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