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콘택트렌즈 사용법을 권고하면서 전용 용기 역시 자주 교체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CDC 홈페이지)

[뉴스인] 박길홍 주필(고려대 의과대학 교수) = 눈은 딱 2개 밖에 없으므로 지극 정성으로 보살피자. 콘택트렌즈는 잘 관리하면 일할 때, 운동할 때,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매우 편안하고 편리할 수 있다. 하지만 허술하게 관리하면 눈에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허가받은 제품을 구입해 청결하게 보관하지 않으면 감염 등의 위험이 있다. 건강한 콘택트렌즈 사용으로 눈을 건강하게 지켜보자.

다음은 미국질병관리본부(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가 추천하는 안전한 콘택트렌즈 사용법이다.

◇ 사용 습관

콘택트렌즈를 만지기 전에 반드시 손을 비누로 깨끗이 씻어 헹구고 깨끗한 수건으로 잘 닦는다.

안과의사가 특별히 처방한 컨택트 렌즈를 제외하고는 착용한 채 자지 않는다.

콘택트렌즈에는 절대 물을 묻히지 않는다. 렌즈를 착용하고 샤워, 뜨거운 사우나, 수영을 하지 않는다.

◇ 콘택트렌즈 보관에 필요한 사항

콘택트렌즈를 빼면 전용 소독액으로 잘 문지르고 헹군다. 절대 물이나 침으로 세척하지 않는다. 또한 콘택트렌즈를 물에 보관하면 안된다. 안과의사의 처방을 받아 콘택트렌즈를 자주 교체한다.

콘택트렌즈 케이스 역시 사용 후 매번 콘택트렌즈 전용 용액으로 문질러서 닦는다. 물을 사용하지 않으며, 깨끗한 티슈페이퍼로 말린다. 다음 뚜껑을 연 채로 뒤집어서 보관한다. 적어도 3개월에 한 번 콘택트렌즈 케이스를 교체하는 것이 좋다.

콘택트렌즈 케이스에는 이미 사용한 용액을 넣지 말고 항상 신선한 새 용액을 넣도록 한다. 이미 사용한 용액에 신선한 용액을 섞지 않는다. 반드시 안과의사가 추천한 콘택트렌즈 용액을 사용한다.

안과의사가 권고한 날에 주기적으로 방문하고, 적어도 일 년에 한번은 방문한다. 콘택트렌즈와 케이스 사용법, 착용 시 불편한 증상에 대해 의사에게 자문을 구한다. 눈에 통증, 이질감, 충혈, 시력저하 등이 있으면 즉시 콘택트렌즈를 빼고 안과의사와 상담한다.

부득이 콘택트렌즈를 빼야 할 돌발상황을 대비해 도수 처방 안경을 예비로 가지고 다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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