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aT가 오는 5월부터 9월 사이 해외에 파견하는 시장개척단 일정이다. (사진=aT)

[뉴스인] 박상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여인홍)는 우리 농식품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오는 5월에서 9월 사이 인도, 브라질, 남아공 등 미개척 유망 시장을 대상으로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최근 일본의 최대 수출국 지위를 넘보며 급부상 중인 대중국 수출이 한한령(限韓令)과 사드배치 문제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농식품 수출시장의 다변화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설명이다.

aT는 이러한 수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시장다변화 T/F'를 구성했으며, 5개 권역 20개국(최우선 5개국, 차순위 15개국)의 다변화 대상 전략국가를 선정하고 사업역량을 집중 투입해 시장 개척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우선 전략 국가는 인도, 브라질, 카자흐스탄, 이탈리아, 남아공 등 총 5개국이다.

차순위 전략 국가는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멕시코, 아르헨티나, 칠레,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폴란드, 스웨덴, 체코, 슬로바키아, 나이지리아, 이집트 등 총 15개국이다.

이러한 시장다변화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5월부터 수출업체,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12개 팀, 총 80여명의 민·관 합동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현지 바이어 상담회, 참가업체 상품 활용 소비체험 행사, 제품의 테스트 통관, 주요 유통망 조사 등 다각적인 시장개척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개척단 파견 상담회에서 매칭된 바이어와 수출업체 간 신규 수출 활성화를 위해 대형유통매장 판촉전 지원, 안테나숍 지원 등으로 미개척 시장 개척의 초기 어려움 해소를 도울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aT 백진석 식품수출이사는 "안정적인 우리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수출시장 다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다변화 대상 국가로의 시장개척단 파견은 물론, aT와 수출업체 직원을 장기 파견하는 등 안정적 농식품 수출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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