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과자 오징어땅콩, 땅콩강정, 눈을감자 제품 이미지 (사진=오리온)

[뉴스인] 박상아 기자 = 오리온은 '오징어땅콩', '땅콩강정', '눈을감자'가 지난해 1월 발생한 이천공장 화재 여파를 극복해, 예년 수준의 판매량을 회복했다고 14일 밝혔다.

스낵을 제조하던 경기도 이천 오리온 공장은 지난해 1월 30일 오후 6시 20분쯤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4개 동이 모두 불에 탔다.

오리온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동해 해외 생산 공장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오징어땅콩과 눈을감자는 익산공장에서, 땅콩강정은 청주공장에서 각각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사고 이후 4개월 만에 국내 생산을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이에 오징어땅콩, 땅콩강정, 눈을감자의 지난 2월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80%, 128%, 114%씩 늘었다고 전했다.

국내 생산이 본격 재개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월평균 매출액도 오징어땅콩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 늘었고, 눈을 감자와 땅콩강정은 예년 수준을 회복됐다는 설명이다.

오징어땅콩은 오리온의 제조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으로, 지난 1976년 출시 이후 40년 이상 국민간식이 되고 있다. 동그란 모양의 과자 안에 땅콩이 있어 짭짤한 오징어 맛과 고소한 땅콩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한과를 현대화 시킨 '땅콩강정'과 길쭉한 스틱형 감자 스낵인 '눈을감자'도 고소한 맛과 바삭한 식감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회사 전체 역량의 결집과 소비자 성원에 힘입어 어려운 상황을 빠르게 극복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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