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부터 열흘간 창덕궁 성정각에서

[뉴스인] 민경찬 기자 = 대한황실문화원(이사장 이원)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과 궁중문화축전 행사의 하나로 '왕실 내의원 체험-어의(御醫) 허준을 만나다'를 개최한다. 

본 행사는 고궁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되살려 궁궐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궁중문화축전 기간인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내의원이 있던 창덕궁 성정각에서 열린다. 

내의원은 전의감, 혜민서와 함께 조선시대 3의사(三醫司) 중 하나로 궁중의 의약을 맡던 왕실전속의료기관으로 주 업무는 국왕과 왕실의 건강을 보살피는 것으로 허준 선생도 내의원에서 44년간 근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간 중 창덕궁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대한황실문화원 산하 사회봉사위원회 소속 한의사(어의)와 간호사(의녀)들이 전통 의관 복장으로 진맥, 침, 부항 등 전통 방식의 진찰 및 처치 체험을 제공한다.

또한 한방차 시음, 향낭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도 마련되며, 한의학의 역사와 우수성, 왕실의 진료 과정, 조선시대 의료 기관에 대한 설명 등 다양하고 알찬 내용으로 구성된다. 

대한황실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향후 관련 기관의 긴밀한 협조로 한의학의 우수성과 역사·문화적 가치를 되살리도록 한다는 입장이다.

그리고 관람객들에게는 왕실전속의료기관으로서의 대표적 동양의학의 진수를 보여주어 한국전통 문화의 가치를 고취하고 나아가 전통한방의료의 세계화, 의료관광산업 등 한류문화 선도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과 궁중문화축전추진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 대한황실문화원 등이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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