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안경렌즈 기업, 한국 소비자 공략 나서

8일 에실로코리아 소효순 대표가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바리락스 신제품 '리버티 시리즈 3.0'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에실로코리아 제공)

[뉴스인] 박상아 기자 = 세계 안경렌즈 선두 기업인 프랑스 에실로가 지난 2002년 한국에 진출한 가운데 한국에서 누진다초점렌즈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누진다초점렌즈는 노안 환자와 근거리 시력 장애가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렌즈다.

에실로코리아 소효순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7년 에실로 비즈니스 전략과 한국시장의 누진다초점렌즈의 성장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에실로(essilor)는 안경 광학 렌즈 전문회사로 지난 1849년 프랑스에서 설립됐다. 바리락스(Varilux)는 에실로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누진렌즈 브랜드로 세계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소효순 대표는 "고령화 등 노안 인구 증가로 성장 잠재력이 큰 한국 누진다초점렌즈 시장 규모를 4년 안에 현재보다 50% 이상 성장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에실로코리아는 국내 소비자들이 누진다초점렌즈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편이라고 전했다.

에실로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핵심전략 일환으로 부정적인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한 나이 든 사람만이 착용할 것이라는 이미지를 깨기 위해 배우 겸 모델 차승원을 바리락스의 모델로 기용해 누진다초점렌즈의 혜택과 편리함을 보다 친숙하게 알린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256명의 안경사를 선발해 누진다초점렌즈 처방 스킬 등에 관한 전문 트레이닝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실로코리아가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제품 전시를 하고 있다. (사진=에실로코리아 제공)

소효순 대표는 "바리락스의 차별성은 실제 착용자의 83%가 바리락스를 착용할 때 더 빠르게 적응했다는 점에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바리락스 신제품인 '리버티 시리즈 3.0'도 소개됐다.

소 대표는 "리버티 시리즈 3.0은 다양한 가격대와 사양은 물론 1 : 1 개인맞춤 기능까지 가능한 FIT시리즈다. 15만원 대라는 합리적인 가격대에 누진다초점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실로코리아는 바리락스 리버티 3.0시리즈 출시와 함께 변색 렌즈 제품을 대폭 강화했다고 전했다. 변색렌즈는 자외선 양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렌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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