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우미'는 건양대병원을 처음 방문하는 환자들이 신속하게 예약과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도입한 제도이다.

환자들은 병원 홈페이지에 올려진 교직원들의 사진, 근무부서, 학력, 출신지역, 취미, 인터넷 카페 활동 등의 정보를 검색 후 1촌 맺기 신청을 하면 행복도우미로부터 외래진료 예약, 진료과 상담, 입ㆍ퇴원 등 병원에서 이뤄지는 모든 절차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어 보다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다.

대전 서구의 서모씨(51세)는 "우연히 병원 홈페이지를 검색하다 행복도우미 1촌 맺기 서비스에서 고교 동문인 직원을 찾게 돼 바로 신청을 했다"며, "1촌 직원으로부터 진료과 예약은 물론 병에 대한 간단한 정보 등을 미리 들을 수 있어서 첫 진료를 받으러 가는 부담을 덜었다"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는 "병원에 대한 정보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교직원들이 환자에게 보다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행복도우미를 도입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현재 건양대병원 홈페이지에는 행복도우미 100여명의 교직원 정보가 올려져 있으며 1촌 신청자는 200여명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