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가 전 세계 맥도날드 프렌치프라이 주요 공급사인 심플로트(J.R. Simplot)와 국내 도매채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전했다. (사진=CJ프레시웨이)

[뉴스인] 박상아 기자 = CJ그룹의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대표이사 문종석)가 전 세계 맥도날드 프렌치프라이 주요 공급사인 심플로트(J.R. Simplot)와 손잡고 800억원대 국내 B2B 냉동감자 시장 석권을 노린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15일 국내 B2B 냉동감자 시장 내 1위 공급자인 심플로트코리아와 국내 도매채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심플로트와 거래해왔던 도매대리점뿐 아니라 전국 11개 사업장을 통해 프랜차이즈 외식기업과 단체급식 경로로 공급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CJ프레시웨이와 계약을 체결한 심플로트코리아는 세계 최초로 냉동감자의 상업화에 성공한 미국 회사 제이알심플로트(J.R. Simplot) 자회사로, 지난 1995년 한국에 진출해 냉동감자 공급을 시작해 국내 B2B 냉동감자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해왔다.  

국내 B2B 냉동감자 시장은 800억 원 규모로 외식 트렌드 변화에 따라 지난 2008년 이후 매년 16% 이상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냉동감자는 주로 외식시장에서 슈스트링 감자, 벌집 감자, 웨지 감자, 크링클 감자 등 감자튀김 메뉴로 소비된다. 

국내에서 유통중인 냉동감자는 미국산 ‘러셋’이라는 품종으로 전분 함량은 높고, 수분이 적게 포함돼 있어 튀김용으로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적으로 계절별 강우량 변동이 심한 국내 재배환경에서는 잘 자라지 않아 국내 유통되는 냉동감자의 약 90%는 수입산 감자를 사용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국내 냉동감자 시장 성장세는 해마다 두 자리 수 이상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식자재 유통업계에서도 상당히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 받는다. 이번 계약으로 국내 냉동감자 시장 점유율을 약 25%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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