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20일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긴급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사진=산림청)

[뉴스인] 박상아 기자 = 산림청은 정부 대전청사에서 신원섭 산림청장 주재로 방제 쟁점지역 15개 시·군 부단체장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긴급 점검회의'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재선충이 곤충 솔수염하늘소에 기생하면서 나무 조직 내부로 침입해 나무의 수분과 양분 이동을 방해하고, 결국 나무를 시들어 죽게 하는 병이다.

회의에서는 전국 재선충병 발생·방제 현황 보고를 시작으로 지자체별 방제 현황과 조치 방안, 피해고사목 전량 방제 계획 등을 점검했다. 또한 방제 지원과 대응 대책에 관한 토론이 이어졌다.

산림청에 따르면 현장점검에서 나타난 해당 시·군별 방제 미흡사항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집중방제가 마무리되는 3월 말까지 단 한 본의 피해고사목도 없도록 전량 방제하고 방제 품질을 높여달라"고 말했다.

이어 "행정구역 경계에서 방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기관 소통과 협력을 통해 재선충병 방제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방제 쟁점지역은 ▲부산 기장군 ▲대구 달성군 ▲울산 동구·울주군 ▲경기 광주·남양주시 ▲강원 춘천시 ▲경북 구미·안동·경주·포항시 ▲경남 창원·밀양시 ▲제주 제주·서귀포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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