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중국에서 진행되는 '제34회 광저우 프랜차이즈 박람회'에 참가하는 외식업체 명단. (사진=aT)

[뉴스인] 박상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국내 외식 브랜드의 중국 화남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오는 19일까지 사흘간 중국 광저우(Guangzhou, 광주)에서 개최되는 '제34회 광저우 프랜차이즈 박람회(The 34th China Guangzhou International Franchise Expo)'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중국 남부지역 최대 규모인 이번 프랜차이즈 박람회에 aT는 '구이가', '피자마루', '야들리애치킨', '불고기브라더스', '스피드런치박스', 'BHC', '용우동', '주스탐', '먹쉬돈나' 등 현지 유망 외식 브랜드로 한국관을 구성해 사업 파트너 발굴을 위한 홍보와 상담활동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외식기업 해외진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외식기업 188개가 해외 5476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6%와 18% 증가한 수치다.

특히 중국은 국내 외식기업 진출이 가장 활발한 지역으로 127개 업체가 278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광저우를 포함한 중국 서남부 지역 진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aT는 이번 광저우 프랜차이즈 박람회를 시작으로 타이베이와 베트남, 태국, 상하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충칭 등 올해 총 8회의 프랜차이즈 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aT 백진석 식품수출이사는 "이번 광저우 프랜차이즈 박람회가 개최되는 광둥성은 1인당 소비지출액과 식품소비 지출액이 화남권역 중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 발전가능성이 큰 시장"이라며 "프랜차이즈 박람회 참가 등으로 외식업계가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pop 스타와 드라마 등 한류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슬로우 푸드, 건강한 식습관, 웰빙 등 글로벌 트렌드 영향으로 한국 식품과 외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한국 외식기업들의 해외진출은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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