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세군)

[뉴스인] 김동석 기자 = 구세군이 롯데그룹과 함께 '마음온도 37°C'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체온 36.5°C에 후원자들의 따뜻한 마음 0.5°C를 더한다는 의미로 지난 연말 기획됐다.

구세군자선냄비에 기부한 후원자들에게 ‘나눔 목도리 키트’를 나눠주고, 후원자가 제작한 목도리를 다시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는 참여형 캠페인이다.

1만원 이상 기부한 후원자에게는 목도리 키트 1세트, 2만원 이상 후원자에게는 목도리 키트 2세트가 지급된다.

나눔 목도리 키트는 박스와 에코백, 털실, 뜨개바늘, 목도리에 달 수 있는 액세서리와 설명서로 구성됐다. 이웃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엽서도 동봉돼 있다.

설명서에 따라 목도리를 제작하고 우편봉투에 완성된 목도리를 담아 구세군자선냄비 본부로 보내면 어려운 이웃들에게 목도리가 전달된다. 목도리를 완성해 보낸 후원자에게는 봉사활동 4시간이 인정된다. 

캠페인에 앞서 롯데그룹은 1억5000만원을 나눔 목도리 키트 제작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롯데그룹 신입사원들도 자원봉사로 목도리 제작에 힘을 보탰다.

이들이 제작한 목도리 855개가 이미 구세군에 전달됐으며, 롯데장학재단 장학생도 이달 말부터 목도리 제작에 참여할 예정이다.

구세군 관계자는 “롯데그룹의 자원봉사로 제작된 목도리가 모두 완성되면, 몽골의 아동과 청소년에게 직접 전달하는 계획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마음온도 37°C 캠페인 참여는 오는 26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과 은평 롯데몰에 설치된 구세군 자선냄비에 직접 기부하거나 다음달까지 구세군자선냄비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기부하면 된다.

캠페인 자선냄비로 모금된 기부금과 나눔 목도리는 오는 25일 국내 아동보육시설 ‘서울 후생원’에 먼저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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