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마소연 기자  = 영진약품(대표 박수준)은 지난 2일 미토콘드리아 이상 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규물질 'KL1333'이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6일 밝혔다.

KL1333 프로젝트는 유럽과 국내 시험기관 등에서 전임상을 마쳤으며 임상 1상시험은 건강한 성인남성 자원자를 대상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영진약품은 KL1333 프로젝트를 미토콘드리아 이상 질환 중 하나인 멜라스 증후군 치료제로 개발 중이며 멜라스 증후군뿐만 아니라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로 유발되는 질환으로 적용 범위를 확장해 새로운 치료기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멜라스 증후군은 미토콘드리아의 DNA 돌연변이로 신체의 여러 부분에 다양한 이상 질환이 나타나는 희귀질환이다. 모계유전을 따르며 뇌졸중, 뇌병증, 전신발작, 재발성 편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인구 10만 명당 16.3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진약품 관계자는 "임상을 통해 안전성이 입증되면 다음 단계 임상을 통해 약효를 증명할 수 있도록 개발할 것"이라며 "임상 1상 완료 후에는 글로벌 기술 이전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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