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품질안전·생산설비 등 조직개편

오리온 본사 전경 (사진=오리온)

[뉴스인] 박상아 기자 = 오리온이 글로벌 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위해 연구개발, 품질안전, 원료, 생산설비 등 글로벌 통합관리를 본격화한다고 1일 밝혔다.

한국 법인 내 연구소와 품질∙안전센터, AGRO부문, ENG부문 등 관련 부서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법인에 대한 총괄 관리 기능을 강화하는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AGRO부문은 감자 종자를 농가로 보내 재배한 뒤 전량 구매해 계약재배하는 것을 총괄하고 ENG부문은 국내외 생산설비를 관리한다.

오리온의 연구소는 지난달 R&D 역량과 글로벌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승준 연구소장을 글로벌 총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연구기획팀을 신설했다.

오리온에 따르면 최근엔 연구전문직군 제도를 도입해 우수 연구인력 확충에도 나서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중국과 공동으로 제품개발은 물론 씨즈닝하우스를 운영하는 등 법인 간 R&D 협업체계를 활성화 해,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보다 공격적인 성장전략을 추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글로벌 품질안전 관리 강화 차원에서 기존 식품안전센터와 글로벌품질경영팀을 통합해 품질∙안전센터를 신설했다.

중국, 베트남, 러시아 생산공장에 대한 AIB(미국제빵협회, American Institute of Baking) 식품 위생 감사와 자체 글로벌 품질관리제도인 GQAS(Global Quality Assurance System)를 보다 철저히 진행하고, 국내외 법인의 품질관리 담당자들을 미국 AIB 본사가 진행하는 전문가 교육과정에 참여시켜 업계 최고수준의 식품안전 전문가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세계 최고수준의 통합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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