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는 올해 첫 수주가 병원 급식이었다고 25일 밝혔다.(사진=CJ프레시웨이)

[뉴스인] 박상아 기자 = CJ그룹은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의 올해 첫 수주가 병원 급식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병원은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으로 CJ프레시웨이는 올해 첫날부터 환자와 직원식 제공을 시작했다.

CJ프레시웨이는 현재 1조 3000억원으로 추산되는 병원 위탁 급식 시장에서 최근 3년간 대형병원 최다 수주를 기록하며 2013년 대비 2016년 기준 28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아주대학교병원 등 시장에 나온 입찰 건 중 40%를 따내며 병원 위탁 급식 시장 내 1위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기준으로 전국 30여 개 주요 대학병원과 종합 병원에서 하루 5만 3000식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병원 급식 시장에서 CJ프레시웨이가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는 차별화된 전문성 때문"이라며 "병원 급식은 환자의 질환과 섭취 방식에 따라 식단이 제공돼야 하기 때문에 위탁 급식 시장에서 까다로운 사업으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환자를 겨냥한 주요 국가별 식단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상대적으로 높은 전문지식이 요구되며, 병원 전문 임상 영양사 자격을 갖춘 전문인력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09년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과 공동으로 '암식단 가이드'를 발간한 데 이어 '당뇨병 식사가이드', '저칼로리 저염레시피' 등 도서를 출간했다.

또 업계 최초로 지난 2012년 병원 전담 조직을 설립하고 2013년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외국인 환자 식단 개발에도 참여하는 등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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