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메리 밀크크리스마스 캠페인 모델 차태현 (사진=매일유업)

[뉴스인] 박상아 기자  = 유통업계가 연말을 맞아 다양한 캠페인으로 기부활동에 나서고 있다.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어지러운 사회 분위기로 기부심리가 위축되면서, 일상적인 소비활동으로 손쉽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착한소비’ 캠페인들이 눈길을 끈다.

◇ 독거노인에게 우유 배달

매일유업은 프리미엄 커피 전문점 ‘폴 바셋(Paul Bassett)’과 함께 올해 말까지 ‘소화가 잘되는 우유’ 기부 캠페인 ‘메리 밀크크리스마스’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폴 바셋에서 라떼를 구매할 때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옵션으로 선택해 ‘소잘라떼’를 1잔 구매하면 ‘소화가 잘되는 우유’ 1팩이 기부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현재까지 집계된 참여인원은 약 5만명"이라며 "이번 캠페인으로 기부된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을 통해 독거노인에게 전달된다"고 전했다.

◇ 헌옷 기부하고 새옷 할인

삼성물산은 오는 31일까지 매장에 헌 옷을 가져오면 상품 구매 시 할인해주고 해당 상품으로 불우이웃을 돕는 ‘기브유(Give U)’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 기간 삼성물산 패션부분의 남성복 브랜드 상품을 가지고 전국 백화점에 입점되어 있는 ‘갤럭시’, ‘갤럭시라이프스타일, ‘빨질레리’ 매장에 방문하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비자가 가지고 온 헌 옷은 삼성물산의 CSR브랜드인 ‘하티스트’와 협업해 사회적 기업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된다.

‘아름다운 가게’는 해당 상품을 재판매해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물티슈 구매하면 복지시설에 적립금

아기 물티슈 '순둥이'의 제조·판매기업 ‘호수의나라 수오미’는 기부 캠페인 '100원의 기적'을 31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100원의 기적'은 기간 동안 소비자가 순둥이 물티슈를 구매하면 주문 건당 100원씩 자동으로 기부금이 적립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렇게 모인 적립금에 수오미 임직원이 매달 급여의 일정 금액을 모금하고 조성한 기금을 더해 미혼모 시설과 사회복지 시설 등에 전달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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