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마소연 기자 = 중국산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정품인 척 포장해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강서경찰서(서장 박성주) 수사과는 서울 시내 주택가에 제조공장을 차린 뒤 수백억 원 상당의 무허가 발기부전치료제를 제조·판매한 일당 8명을 검거하고 4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중국에서 밀수입한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정품처럼 포장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시알리스 원료 분말과 옥수수전분 등을 섞은 '아드레닌'을 미국산 발기부전 치료제로 속여 판매하고, 시알리스·비아그라 원료 분말과 쑥 분말, 십전대보탕 등을 섞어 만든 '신기환'을 한방 성 기능 개선제라며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제품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의약품으로, 이들 조직이 만들어낸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66억 원 상당의 가짜 비아그라 등 성 기능 개선제와 112만 정 제조분량 원료, 75만 정 포장 부자재 등을 압수하는 한편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는 성분과 용량이 일정치 않아 부작용이 크므로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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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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