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중국법인 상하이공장 전경 (사진=오리온)

[뉴스인] 박상아 기자 = 오리온은 미국의 식품위생 감사기관인 AIB(미국제빵협회, American Institute of Baking)가 실시한 2016년도 감사에서 중국법인의 상하이, 베이징, 셴양, 광저우 공장이 최상위 점수를 획득하며 글로벌 제과공장 TOP6에 이름을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AIB는 글로벌기업을 대상으로 공장의 제조시설 환경, 설비, 개인 위생, 해충 방제, 식품 안전 프로그램 등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고, 엄격한 평가를 진행하는 기관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오리온에 따르면 올해 AIB가 세계 666개 제과류 공장을 평가한 결과 상해공장이 3위에 올랐다. 북경공장과 심양공장이 공동 4위, 광주공장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리온은 이 공장들이 특히 제조시설 환경, 개인 위생, 해충 방제 관리 항목에서 모두 만점을 기록해 높은 위생 관리 수준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오리온은 이와 함께 미국 AIB 본사가 진행하는 전문가 교육 과정에 품질 관리 담당자들을 참여시키며 식품 안전 전문가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 식품업체 중 유일하게 지난 1996년부터 한국은 물론 해외 전 공장의 AIB 감사를 진행해 공장 간 시너지 창출과 품질 수준의 상향 평준화를 추구하고 있다"며 "전세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생산시설을 더욱 철저하게 관리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리온은 지난 2009년 제과업계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 지정을 받았다. 외부기관을 통한 엄격한 관리 외에도 자체적인 품질관리제도인 GQAS(Global Quality Assurance System)를 운영해 국내외 공장에 대한 정기점검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지난해는 '원료-제조-물류'에 이르는 3단계 식품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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