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지미디어 강유신 대표이사 (사진=시너지미디어)

[뉴스인] 김동석 기자 = 융합콘텐츠 전문기업 '시너지 미디어'가 2018년 극장판 '날아라 슈퍼보드' 애니메이션 제작으로 신규 시장을 개척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너지미디어(SYNERGY MEDIA)는 애니메이션 기획 제작과 콘텐츠 국내외 배급 판매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업이다.

지난 2002년 해외 파트너와 공동으로 배급한 '빼꼼'을 시작으로 라바(시즌1), 두돌스, 레전드히어로 삼국전 등 콘텐츠 배급과 제작을 진행했으며 지난 2011년 시너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시너지미디어 강유신 대표이사는 "자체 IP를 만들게 된 것은 국내 영화와 TV프로그램을 해외마켓에서 세일즈하면서 문화 차이로 시장 장벽을 느껴왔기 때문"이라며 "신규 시장 개척에 대한 수요가 있었는데 한계를 넘길 수 있는 대안이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내년 방송예정인 '타오르지마 버스터'는 전투 위주의 로봇 애니메이션과 달리 지구를 정복하기 위해 온 외계 로봇과 지구인과의 공생 이야기를 담았다. '타오르지마'라는 제목은 지구를 정복하겠다는 외계인의 야욕을 말린다는 뜻이다. 또한 폭력적인 장면을 최대한 배제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시너지미디어는 올해 특수촬영물인 '레전드히어로 삼국전'을 출품하는 등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오는 2018년 공개할 예정인 극장판 '날아라 슈퍼보드'는 고유설정은 유지하면서 기존 애니메이션을 재해석해 제작될 예정이다.

'날아라 슈퍼보드'는 '식객'과 '타짜' 등 인기만화를 그린 허영만 작가의 대표작이다. 1992년 11월 방송시 주간 시청률 42.8%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작품은 여성캐릭터인 미로와 밝은 성격을 가진 악당 혼세마왕이 새롭게 등장한다. 스타워즈의 세계관을 도입해 동물과 사람이 함께 사는 작품속 로씨티 판타지월드는 애플의 디자인감각을 보여준다.

강유신 대표는 "날아라 슈퍼보드는 전국민이 아는 오공, 팔계, 오정 등의 캐릭터 외에도 신규 캐릭터를 추가해 영웅의 귀환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이들과 함께 영화를 보고 즐거워지는 재미와 감동이 가득한 가족 영화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중국 4대 고전인 '서유기'가 한국과 중국을 아우를 수 있는 인지도 있는 콘텐츠IP로서 중국 내 시장확대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기존 이야기를 유지하면서도 캐릭터의 역발상으로 참신함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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