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펜 제품 (사진=한국소비자원)

[뉴스인] 박상아 기자 = 어린이 어학 학습기기 '세이펜'의 일부 모델을 고속충전기로 충전하면 과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2월 말 '세이펜'을 고속 충전기로 충전하던 중 화재가 발생한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세이펜'은 특수 제작된 책의 글자에 펜을 접촉하면 스피커를 통해 해당 글을 소리로 출력해 주는 책 읽어주는 어학학습 기기다

고속충전기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정보통신기기의 충전시간 단축을 위한 고출력 급속충전기를 이른다.

시중 판매 중인 '세이펜' 구성품에는 전용충전기가 포함돼 있지 않고 휴대전화 충전기를 이용하거나 PC에 USB데이터케이블을 연결해 충전하도록 사용 설명서에서 권장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사업체에 소비자 피해예방 조치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세이펜은 판매된 제품 중 문제가 된 3개 모델(SPR-800, SPR-800S, SMP800RF)에 대해 전용충전기를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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