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인] 박상아 기자 = CJ프레시웨이가 고랭지 배추 집산지인 대관령지역 농가와 계약재배를 맺고 농산물 유통단계를 대폭 줄였다고 7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거래 특성상 기업간 거래가 주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이번 계약으로 농산물을 가공하거나 취급하는 외식기업들은 안정적인 가격으로 납품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계약재배를 체결한 강릉의 한 농가는 "판로 개척이 어려웠는데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CJ프레시웨이의 배추 유통단계는 산지에서 CJ프레시웨이를 거쳐 거래처까지 일반적인 유통 단계보다 절반 이상 단계가 줄었다는 설명이다.

한편 국내 유명 외식기업이나 단체 급식사업장을 운영하는 기업들은 폭등한 원재료값 때문에 객단가(고객 1인당의 평균 매입액)를 올리기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부터 배추가격이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한 포기당 도매가는 약 4000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시기 포기당 1700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2배이상 비싼값에 유통되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산지 계약재배로 농가는 판로걱정 없이 안정적인 소득을 기대할 수 있고, 기업은 신선한 농산물에 대한 물량 확보가 가능해 농가와 기업이 윈윈(Win-Win)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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