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인] 김동석 기자 = 비바츠발레앙상블(대표 조윤혜)은 지난달 21일 강원도 삼척자활센터에 이어 30일 대전광역시 유성구노인복지관(관장 류재룡)에서 ‘2016 신나는 예술여행’ 프로그램으로 ‘힐링발레-아름다운 사계’ 공연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2016 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계층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주기 위해 추진되는 복권기금 문화나눔사업이다.
문화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공연사업을 펼쳐온 비바츠발레앙상블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소외계층 문화순회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공연된 ‘힐링발레-아름다운 사계’는 자연 속 나무를 소재로 발레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율동을 친근한 음악 선율에 접목시켰다.
드라마 주제곡(OST)과 같은 음악을 바탕으로 발레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기법과 표현을 부각시켜 대중적 취향을 담아냈다.
서막을 포함해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전체 5막으로 구성돼 자연의 섭리대로 순환되는 사계절을 통해 인생도 순리대로 받아들이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공연을 관람한 지역 노인들은 “좋은 공연을 보니 다시 젊어지는 느낌”이라며 “이런 기회가 자주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성구노인복지관 류재룡 관장은 “발레, 태권도, 기예 등 다양한 볼거리가 어르신들에게도 흥미를 끌어들이는 요소가 됐다”고 평가했다.
공연 평가단으로 참가한 강태이 팀장은 “노년층에서도 수준 있는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것 자체가 감동”이라고 전했다.
비바츠발레앙상블 조윤혜 대표는 “인생의 황혼기 어르신에게 발레의 율동으로 흥겨운 시간을 선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비바츠발레앙상블은 발레를 전공한 역량 있는 무용수들을 중심으로 융복합의 새로운 공연예술 작품을 기획 제작하여 발레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그동안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문화재단, 메세나협회가 주관하는 우수 프로그램과 소외지역 문화복지 공연 프로그램에 선정돼 전국을 돌며 공연을 펼쳐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