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브랜드 육심원 제품 (사진=육심원)

[뉴스인] 박상아 기자 = 아티스트 브랜드 육심원(YOUK SHIM WON)과 유사 캐릭터 상품으로 갈등을 빚었던 파시(FASCY)가 결국 5개 캐릭터 상품을 모두 폐기하게 됐다.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9월 23일, 육심원이 지난해 4월 낸 '유사상품 폐기 및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이같은 내용으로 조정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육심원 캐릭터와 비슷한 '말괄량이 티나', '윙크 티나', '코사시 티나', '키스 티나' 등 파시의 일부 상품이 내년부터 판매 금지 상품으로 등록됐다.

파시는 중국 최대 인터넷 쇼핑몰인 '타오바오'를 비롯한 10개 사이트에서 육심원 유사 제품을 '육심원', 'YOUKSHIMWON' 키워드를 활용해 구매 대행, 판매하는 업자들을 적극 단속해야 한다.

또한 "파시 브랜드 제품은 '육심원' 제품과 전혀 관계없음을 알려 드립니다"라는 문구를 국내외 모든 오프라인 매장에 내년 9월까지 게시해야 한다.

18일 육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작품 도용에 대해 대형업체 등 모든 업체에 강력하게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육심원은 예술가인 동양화가 육심원의 작품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로 국내에 5개 단독 매장이 있으며, 미국, 홍콩, 싱가포르, 중국 등 4개국에서 1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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