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개발가능지 투자설명회에 300명 몰려

17일 서울 삼성동 라마다호텔에서 '시흥시 개발가능지 투자설명회'가 열렸다.(사진=석지헌 기자)

[뉴스인] 석지헌 기자  = '시흥(始興)'은 발전가능성이 높은 뻗어나가는 땅을 의미한다. 친환경적인 주거공간과 교통인프라를 갖춘 경기도 시흥시가 최근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곳으로 떠오르고 있다.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시흥시 개발가능지 투자설명회'에는 당초 예상한 참석 인원 180명을 훌쩍 넘긴 투자·금융·건설회사 관계자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시흥의 7.88㎢에 달하는 개발 가능한 토지가 집중적으로 모여 있는 정왕동 토취장·포동 옛염전·하중동·매화동 일원 등을 일대로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하는 MTV사업과 배곧신도시의 미분양 토지가 소개됐다.

이 지역을 중심으로 시흥시는 뉴스테이·실버타운·미래형첨단자동차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시흥시 개발가용지 현황을 나타낸 지도.(사진= 시흥시 도시정책과 제공)

시흥시 관계자는 "시흥시가 개발 가능성이 많은 만큼 개발 방향도 민간 투자자들이 다양하게 제안하고 서로 협력해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지난해 12월 '뒷방울저수지를 수변생태공원 조성해 시민 품으로 돌려달라'는 주민청원과 관련해 열린 간담회에서 내년부터 낚시터 사용을 점차 축소하고 뒷방울저수지를 도시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예산으로 약 4억 원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뒷방울저수지.(사진= 시흥시 소민소통담당부서 제공)

또 뒷방울저수지 주변 정왕동 산 15-17번지 외 26필지 9만 2859㎡ 면적에 25억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달월 여가캠핑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에 참석한 김윤식 시흥시장은 "예상치 못하게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시흥에 꾸준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이날 설명회 프로그램은 홍보영상 상영·김윤식 시장의 인사말·이충목 도시교통국장의 조정가능지 관련 프리젠테이션·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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