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17일 '뚜 웨이밍' 초청 숭실석좌강좌

[뉴스인] 김동석 기자 = 숭실대학교(총장 한헌수)는 유학사상의 최고 권위자이자 전통 유학의 현대화를 선도하고 있는 뚜 웨이밍을 초청해 오는 17일 오후 7시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제5회 숭실석좌강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뚜 웨이밍은 ‘인류의 미래를 위한 유학(儒學)의 지혜(Confucian Wisdom for the Future of humanity)’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이제우 베어드학부대학장은 “뚜 웨이밍은 제3대 현대 신유가(新儒家)의 대표인물이다. 현대 신유가는 유가(儒家)・도가(道家)・석가(釋家)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응용에 힘쓰며, 다른 한편으로 서양철학사상을 중국 전통 지혜와 융합시켜 중국 전통철학에서 현대적 민주사상과 과학사상을 발전시키고 중국철학과 서양철학의 회통을 시도한다”고 설명했다.

뚜 웨이밍은 배움을 통한 ‘사람되기’를 유학의 출발점으로 삼고 자신을 위한 배움, 즉 위기지학(爲己之學)을 통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해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것을 강조한다. 나아가 인간다움의 특성인 공감의 능력을 확장하여 세계와 소통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버드대학 중국학 종신교수인 뚜 웨이밍은 세계적인 동양학 연구기관인 하버드-옌칭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으며 북경대학 고등인문연구원 원장으로 역임 중이다.

한편, 올해 5회를 맞이하는 숭실석좌강좌는 동문기업인 당근영어(대표 노상충)의 후원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지난해는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를 초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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