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렐러티비티 미디어' 인수 질리아쿠스 유주 CEO, 이달 말 방한

영화 솔트의 '안젤리아 졸리'

[뉴스인] 김영일 기자  = 싱가포르 유주코퍼레이션 그룹이 공동제작사 겸 배급사로 유명한 할리우드 필름 프로덕션 렐러티비티 미디어(Relativity Media)를 인수했다.

렐러티비티 미디어는 안젤리나 졸리의 방한으로 화제를 모았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솔트(Salt)’를 비롯한 조니 뎁 주연의 ‘퍼블릭 에너미(Public Enemies)’, 릴리 콜린스 주연의 백설공주(The Brothers Grimm: Snow White), 배우 장동건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더 워리어스 웨이(The Warrior’s Way)’ 등을 제작하고 배급한 곳이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토마스 질리아쿠스(Thomas Zilliacus) 전 노키아 아시아 태평양 회장이 이끄는 유주 코퍼레이션 그룹은 미국 렐러티비티 미디어를 한화 2600억원에 인수하여 최대주주가 됐다.

렐러티비티 미디어는 씨티그룹이 45억 달러(약 4조2376억원) 규모의 영화펀드를 만들어 5년 동안 90편의 영화를 제작하는데 참여하기도 했다. 소니픽처스, 유니버셜픽처스, 파라마운트, 20세기 폭스, 워너 브라더스, 컬럼비아 픽처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세계 7대 영화제작사이자 배급사다.

이번 입찰 경쟁은 중화권의 두 개의 회사가 함께 했다.

토마스 질리아쿠스 유주 코퍼레이션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렐러티비티 미디어 인수로 원스톱 필름 프로덕션과 극장상영관, TV, 컴퓨터, 모바일 등 다양한 배급 스크린을 확보하게 됐으며, 슈퍼탤런트 오브더 월드 등 엔터테인먼트 쇼케이스에서 배출한 입상자들을 할리우드 라이징 스타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주 코퍼레이션의 한국합작기업인 유주코리아 지사측의 박정우 전략기획이사는 "지난 3년 동안 슈퍼탤런트 오브더 월드 쇼케이스의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토마스 질리아쿠스 회장이 한국에서 열리는 시즌 7에 참관하기 위하여 이달 말 방한한다. 회장단은 국내외 엔터테인먼트, 이커머스 기업, 게임사 등 글로벌 한류기업들과 미팅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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