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는 3일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사진=토니모리)

[뉴스인] 최동희 기자 = 화장품 브랜드 토니모리(사장 양창수)는 유럽 세포라를 비롯한 해외부분의 성장으로 영업이익률 14.24%(별도기준)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3분기 실적이다. 연결종속법인을 포함한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11.7%를 기록하며 두 자리 영업이익률로 복귀했다.

지난 5월 한국 화장품 브랜드 최초로 유럽 전역 세포라 매장에 입점한 이후 상승하는 인기에 힘입어 최단기간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매출액이 급증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토니모리는 R&I센터와 마케팅부서의 핵심상품 기술력과 마케팅으로 이익률을 개선한 결과라고 전했다.

토니모리는 이날 제출한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종속 기업을 제외한 단독기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625억원, 영업이익 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와 19.7% 증가했다.

연결 매출액 기준으로는 597억, 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4.5%, 영업이익 -2.6% 각각 기록했다. 토니모리의 해외자회사들의 실질적인 연결 첫 분기로 재고축적에 따른 영업이익이 감소된 부분이 있어 향후 매출이 본격화되면 이익기여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올해는 수출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이러한 수출증가로 전년 13%였던 수출비중이 3분기 누적으로 20%에 육박하는 등 해외부문이 이익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4분기에도 수출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자회사들의 매출이 본격화되는 내년 이후에는 중국 자회사들을 통한 중국 사업이 실적을 견인하고 중동, 북아프리카, 남미지역 등과 유럽 기타지역으로 해외 진출지역도 다변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토니모리는 주주가치 제고와 주식유동성 증대를 위해 1주당 0.5주의 무상증자를 동시에 발표했는데 오는 21일이 기준일이며 다음달 9일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거래량 부족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토니모리는 주주 친화적인 IR활동 전개를 위해 상장 후 처음으로 이날 오후 4시 여의도 미래에셋대우증권 지하강당에서 실적발표회를 겸한 공개 IR을 진행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유통주식수 부족에 따른 거래량 부족 현상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적발표회를 겸한 정기적인 IR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회사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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