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레드 허친슨 암 연구센터의 매리언 노이하우저 박사는 지난 8년 동안 16만1808명의 폐경여성의 사례를 분석해 얻은 결과를 10일(현지시간) 미국 의학전문지 ‘내과학 기록’에 밝혔다.
연구팀은 “종합비타민을 복용한 사람과 복용하지 않은 사람의 심혈관 및 암 질환의 발병률과 사망률에 차이가 없었다”며 “특히 폐경여성들이 암과 심장병 예방을 위해 종합비타민을 반드시 섭취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노이 하우저 박사는 또 “음식에서 영양분을 보충하는 편이 영양보충제 복용보다 좋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함께 연구한 조안 맨슨 교수는 “이번 연구가 멀티비타민을 쓸모없다고 밝힌 것은 아니다”며 “불규칙한 식사습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겐 여전히 유용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 연구는 관찰연구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정확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