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각예술가 후재 김법영 연작 中
*전각(篆刻)예술가인 후재(厚齋) 김법영은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로 서예 전각부문에서 여러 차례 수상한 바 있으며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 기념전각을 제작했고 현재 후재(厚齋) 전각연구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귀남일기]는 작품 속 주인공인 귀남이의 눈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뉴스인] 김법영 작가 = 만날 것은 만나도록 되어 있는 것이 이치인 듯하다. 모르는 사이에 곁을 스치기도 하고 옹이처럼 가슴에 박혀 상처를 주기도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잘 차려진 밥상처럼 스스로의 양분이 된다. 이것이 인연이 만들어주는 성찬이다.
꽃잎이 바람에 날려 땅에 떨어지듯 귀남이는 그렇게 왔다.
영주지역의 유기견보호소에서 지인의 소개로 분양을 받게 되었다. 박스에 담겨 혼자 고속버스를 타고 터미널에서의 첫 대면에 손가락을 깨물던 기억이 아직도 선하다.
마당의 한 귀퉁이에 자리를 틀고 귀남이와의 인연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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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법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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