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박소혜 기자 = 일본전문가인 고선윤 백석예대 교수가 일본이야기를 담은 신간 '토끼가 새라고?'(안목출판사)를 출간했다.

안목출판사는 "저자가 일본에서 경험한 자전적 이야기를 산문 형식으로 담은 책이다. 사진가 박태희가 일본에서 찍은 흑백 필름사진 33장이 글과 함께 실려 있어 텍스트에 대한 이해와 상상을 돕는다"라고 30일 밝혔다.

저자인 고선윤 교수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일본으로 건너가 초중고등학교 등 성장기를 보낸 뒤 재일교포라는 수식어를 달고 한국으로 돌아와 영주 귀국했다.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대에서 1000년 전 헤이안 시대 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백석예술대학교 외국어학부에서 일본고전문학을 강의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일본의 풍속과 제도 뿐 아니라 일본어와 일본 문학을 주제로 삼은 글을 통해 이웃나라 일본과 한국의 정신적 영역을 비교해볼 수 있다. 

특히 저자는 한일관계에 있어 일본의 과거사에 대한 집단적인 기억과 정치적 태도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보여주고 있다.

'토끼가 새라고?'라는 책 제목에 대해 고선윤 교수는 "일본에서는 토끼를 새로 분류해서 마리 수를 셀 때가 있는데 일본 역사와 문화를 알아야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러한 특징적인 일본이야기를 담은 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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